"내년 4대강에 로봇물고기 2∼3마리 '한조' 기동"

2010. 8. 29.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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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 하천 수질 감시를 위한 생체모방형 수중로봇(일명 '로봇물고기')이 내년 4대강 일부에서 2∼3마리가 한조를 이뤄 활동하게 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29일 "수중로봇 연구개발은 지난 6월 정부 출연연구소 협동연구 프로젝트로 선정되면서 주간 사업자인 생산기술연구원 주도로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일단 내년에 4대강 한 곳이나, 많게는 두 곳에서 2∼3마리로 기동하는 한조를 시험 유영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로봇물고기는 당초 1마리씩 별도 기동할 수 있게끔 크게 제작되는 안이 검토되다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로 절반 이상 줄이는 것으로 방향이 바뀌어 4마리가 한조를 이루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지경부 관계자는 "지금의 기술수준으로 미뤄 제한된 크기의 로봇에 필요한 모든 센서를 장착할 수 없기 때문에 센서가 분산돼야 한다"면서 "2∼3마리가 한조로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수중로봇은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 수중 자원 탐사와 강.바다의 수질 감시 등에 활용되는 로봇으로, 생산기술연구원은 지난해 9월 연구개발용 수중로봇 '익투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 사업에 정통한 관련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되고 있는 로봇물고기는 충전식으로 움직이는데, 배터리가 다 소모되면 제 스스로 충전기에 달라붙어 충전할뿐 아니라 온도, 수질 등에 관한 파악한 자료를 실시간 전송하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봇물고기는 지난해 11월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이 대통령이 처음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un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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