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고 217mm 폭우..붕괴·침수피해 잇따라

2009. 7. 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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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장규석 기자]

7일 아침 호우경보가 내려진 부산에는 오전 9시 현재 173㎜의 비가 내렸고, 남구 대연동에는 무려 217㎜의 폭우가 쏟아져 부산지역 곳곳에 침수와 붕괴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쯤에는 남구 우암동 석천아파트 부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차량이 파묻히고 도로가 막혔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수영구 광안3동과 해운대구 좌동 장산터널 지하도 입구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잇달았다.

또 9시 20분쯤에는 지하철 대연역 지하철 승강장 통로 지붕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경성대학교 후문 부근 높이 3미터짜리 담장이 5미터 가량 무너졌지만 다행히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앞서 오전 8시 20분에는 동구 범일동 부산진시장 지하차도가 폭우로 일부 침수돼 마을버스와 승용차가 고립됐고, 해운대구 송정에서 연화리 방향 도로와 영도구 동삼동 동삼초등학교 뒤쪽 도로도 침수돼 운전자가 고립돼 119 구조대가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이밖에도 대연지하차도, 수영1호교에서 수영교차로 방향 도로 등 도로와 주택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부산 전역에서 잇따랐다. 상습 침수지역인 온천천 세병교와 연안교는 새벽 6시 33분에 일찍감치 교통이 통제됐다.

이날 오전 8시 37분에는 부산진구 부전동 롯데백화점 후문 포장마차 부근에서 전기에 감전된 환자가 발생해 119 구급대가 출동해 병원으로 옮겼고, 8시 48분에는 북구화명동 애기소 체육공원에서 계곡물이 넘치면서 사람이 고립되는가 하면 오전 9시 20분에는 수영구 민락동의 한 상가에서 노인이 고립돼 구조활동이 벌어졌다.

또 이날 오전 8시 20분에 김해공항을 출발할 예정이었던 제주행 에어부산 8103편 등 3편이 지연되고 오전 9시 35분에 제주를 출발해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진에어 562편이 결항되는 등 항공기 운행도 차질을 빚고 있다.ha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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