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여객선에서 승객들 패싸움(종합)

입력 2009. 2. 9. 00:45 수정 2009. 2. 9.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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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대형 크루즈 여객선에서 승객 여러 명이 패싸움을 벌여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8일 배 위에서 서로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40~50대로 보이는 남녀 승객 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후 4시30분께 제주항을 출발해 오후 9시40분께 목포항으로 들어오는 1만7천t급 여객선 `퀸메리호'의 3등 객실에서 서로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싸움은 부부동반으로 배에 올라 410호실에 배정받은 남녀 10명과 산악회 회원 34명 중 객실 정원(20명) 문제로 410호실에 함께 배정된 회원 10명 사이에 자리다툼으로 시비가 붙은 것을 계기로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410호실에 배정받은 산악회 회원 중 술에 취한 1명이 부부동반으로 탄 여성 승객에게 행패를 부리자 부부 승객들이 사과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싸움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승객 가운데 3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경은 싸움에 직접 가담하지 않은 다른 승객들은 일단 귀가 조치했다.

해경은 싸움을 벌인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가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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