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은어다..태화강서 80년대 후 첫발견

2010. 7. 30. 04: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울산 태화강에 반가운 손님 은어 떼가 찾아왔다. 울산시는 최근 태화강 중류 삼호교~선바위~반천교 구간에서 은어떼 2만여마리를 발견했다고 29일 밝혔다. 은어는 1970년대까지만 해도 태화강에 수없이 뛰놀던 여름철 대표적 어종이었으나 1980년대 들어 수질오염으로 자취를 감췄다.

그러나 최근 태화강의 수질이 1급수로 개선되면서 2~3년 전부터 천렵꾼에 의해 몇 마리씩 발견되기 시작했다. 이처럼 은어가 떼로 발견된 것은 1980년대 이후 처음이다.

은어는 연어와 함께 맑은 물에 사는 대표적 어종으로 강에서 살던 어미가 10월쯤 바다와 가까운 하구로 내려가 부화한다. 새끼는 바다에서 4∼6개월 자란 후 다시 태어난 강으로 거슬러 올라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어의 집단회귀는 울산시가 지난해 봄 새끼 은어 1만여마리, 올해 봄 2만여마리를 방류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연어와 황어에 이어 은어까지 무리지어 회귀한 것은 태화강이 1급수의 생태하천으로 완전히 거듭났음을 의미한다."면서 "강의 생태를 지속적으로 복원하고 새끼 은어, 연어 등을 방류해 세계적인 생태하천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 [뉴스&분석] 민심은 '오만함'에 등돌렸다☞ [재·보선 후폭풍] 鄭총리 "집권후반기 동력 회복"… 명예로운 퇴진 선택☞ 여름밤 불청객 모기 어디갔나☞ 김남수 옹 "침·뜸 시술 계속할 것"☞ "은행보다 돈 많다"는 대기업 현금자산은☞ [주말 데이트] 세 번째 판소리 완창한 국악신동 유태평양

'맛있는 정보! 신선한 뉴스!' 서울신문( www.seoul.co.kr)[ ☞ 서울신문 구독신청] [ ☞ 서울신문 뉴스, 이제 아이폰에서 보세요]- Copyrights ⓒ서울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