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4호선 26일부터 자정까지만 운행
노조파업 대책..버스운행 시간 연장, 택시부제 해제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 서울시는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의 노조가 26일 오전 5시부터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이날부터 막차 운행시간을 이튿날 오전 1시에서 당일 자정으로 앞당기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그러나 지하철 운행시간 단축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하철과 연계되는 간.지선 184개 노선버스 1천843대의 막차 차고지 도착시간을 새벽 1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또 마을버스 운행은 막차 시간을 출발지 기준으로 24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시는 아울러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광역버스(직행좌석버스)도 경기도 측과 협의해 운행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시는 서울메트로의 파업 사태가 장기화되면 도시철도공사 노선(5∼8호선)에 혼잡도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 노선에 비상대기 전동차(7개 열차)를 추가 투입하고 코레일에도 열차 증편을 요청하기로 했다.
또 1∼4호선 구간에 전세버스 173대를 투입하는 한편 시내버스 예비차량 154대를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 배치해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로 했다.
이와함께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1만5천여대가 추가 운행될 수 있도록 하고 84만여대의 승용차에 대한 요일제를 해제할 방침이다.
시는 원활한 지하철 운행을 위해 25일부터 행정2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비상교통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서울메트로 노조의 파업에 법과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혼잡시간대의 교통량을 줄이는 등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moon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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