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내년부터 고교 필수과목 지정"

2011. 3. 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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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동아시아사 포함 역사 과목 중 택일체험·봉사활동 활성화.. 인권교육 강화하기로

내년부터 경기도 내 고교에서 역사 관련 교과목이 필수 이수 과목으로 지정되고, 인권 교육과 독도 교육도 교육과정에 포함돼 진행된다.

경기도교육청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1학년도 경기도 초·중·고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을 개정해 고시했다.

새 지침에는 창의적 지성교육, 해외문화·평화체험 및 봉사활동, 협동학습 활성화 등 도교육청의 중점 정책이 반영됐다. 이번 교육과정의 새 지침은 내년부터 초 1~4, 중 1~2, 고 1~2학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지침에는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고려해 고등학교에서 '한국사'나 '동아시아사' 중 한 과목을 필수 이수과목으로 지정하도록 했다. 또 학생이 인권을 학습하고 스스로의 인권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교사 등 타인의 인권을 존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인권 교육을 실시하도록 했다.

관련 교과수업시간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학교와 교사의 재량에 따라 이뤄지는 범교과 학습주제에는 '독도' 및 '한국의 민주화 운동'을 추가, 해당 분야 교육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독도 교육은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바탕으로 주변 국가의 역사 왜곡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학생들의 역사의식 함양을 위해 이뤄진다. 민주화 운동 교육은 4·19혁명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등의 과정을 교육,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 과정에 대한 인식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범교과 학습 주제는 녹색교육, 환경교육, 논술교육 등 38개가 지정돼 있다. 이와 함께 조화로운 예체능 교육을 위해 음악·미술·체육 등 예술 및 체육 교과의 수업시수를 가급적 줄이지 않도록 했다.

이에 따라 중학교 체육교과는 전체 학기에 골고루 편성 운영하고, 고교 체육교과는 4개 학기 이상 편성·운영하도록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교육의 특수성 및 우리 교육의 발전 방향 등을 고려해 마련했다"며 "문무를 겸비하는 수월성 교육, 역사·민주주의·인권 의식을 지닌 창의적 인재 육성 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경태영 기자 kye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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