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석기 거취' 결정 1-2일내 힘들어"
내주초 결정 가능성..찬반양론속 교체론 우세(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청와대는 5일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거취 결정 시기와 관련, "오늘 내일 중에 결정이 내려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아직까지 김 내정자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특별히 바뀐 게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어 "내일은 검찰이 수사결과를 발표하는 날"이라면서 "결과가 어떤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그동안 법적 책임과 국민정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김 내정자의 거취 문제를 판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에 따라 6일 발표될 검찰수사 결과와 함께 수사결과에 대한 여론의 흐름을 좀 더 지켜본 뒤 이르면 내주초에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청와대 내부에선 유임론과 교체론이 교차하는 가운데 김 내정자가 결국은 도덕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이번 주말을 거치면서 생각을 정리한 뒤 주초에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대통령이 일절 함구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책임을 묻지 않고 그냥 지나가기에는 부담이 너무 크다는 의견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변인은 현인택 통일부 장관 내정자의 논문 중복게재 논란 등과 관련, "문제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며 "중요한 것은 용인의 한계 문제인데 아직까지 직무수행에 문제가 될 정도의 결정적인 것은 포착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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