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日총리, 한양대서 韓.日 연구진 격려
일부 학생들, 반대 기자회견(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11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총리가 한양대를 찾아 한일 양국의 연구진들을 격려했다.
아소 총리는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2001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노요리 료지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원장 등과 함께 한양대 퓨전테크놀로지센터를 방문, 양국의 교수와 학생들을 만나 과학기술 교류 현황 등을 살폈다.
지난해 7월 지하 1층, 지상 12층(2만5천㎡) 규모로 개관한 퓨전테크놀로지센터에는 RIKEN의 한양대 현지연구실을 비롯해 한양대 나노과학기술연구소, 아시아연구네트워크(ARN)의 공동연구실 등이 입주해 있다.
아소 총리는 RIKEN이 입주한 센터 5층에서 센터의 운영과 RIKEN 및 ARN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레이저 및 화학 실험실과 4층 ARN 연구실 등을 둘러봤다.
아소 총리는 이어 3층 로비로 이동, 한국 교수진과 학생 60여 명을 만나 악수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한 학생에게 "다른 나라의 학생들과 함께 연구하면 새로운 발상도 생기고 재미도 더 하지 않느냐"고 물은 뒤 "좋은 연구를 해서 한국에서 처음으로 노벨상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소 총리는 이후 교수 및 학생들과 기념 사진을 찍은 뒤 30여 분간의 한양대 방문 일정을 끝냈다.
한편 `아소 총리 방문 규탄 한양대 학생 모임'의 학생 30여 명은 아소 총리의 방문에 앞서 한양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역사문제에 대한 진정한 사과를 하지 않고 대북 적대정책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아소 총리의 방문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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