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成大 주변 전통.대학문화 공존지대로 개발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성균관대 서울캠퍼스 주변이 전통과 대학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가꿔진다.
서울시는 19일 제3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종로구 명륜동2가 130번지 일대 성균관대 주변 19만8천729㎡를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성균관대 주변에는 창경궁, 성균관 등 전통문화자원과 대학로 같은 대학문화자원이 밀집해 있지만 낡은 주거시설 등이 많아 정비가 필요한 곳으로 지적돼 왔다.
공동위는 이 지역을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하면서 성균관길, 성균관 담길 보도를 화강석 판으로 깔끔하게 포장하는 등 보행과 가로 환경을 개선하도록 했다.
또 전통문화와 대학가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지구단위계획 구역 안의 상업지역에 게임업소, 단란주점, 안마시술소를 신설할 수 없도록 했다.
그러나 전통찻집 등 전통휴게음식점이나 서점, 공예품, 문화용품 판매시설을 설치하면 건물주에게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는 방법으로 문화시설의 확대설치를 유도하도록 했다.
공동위는 또 문화재 보호구역 인접지역인 창경궁 주변에서는 높이 12m 이상, 성균관 주변에서는 15m 이상의 건물을 신축할 수 없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성균관대 정문 앞 등 모두 3곳에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으로 성균관대 주변 지역이 전통과 대학문화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역으로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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