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산기슭 그린벨트 풀어 임대주택 짓겠다"

2008. 6. 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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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아파트는 계속 만들어져야 한다"며 "산기슭 그린벨트를 해제해 짓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의회 제34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김현기 의원(한나라당·강남4)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뜻을 밝혔다.

오 시장은 "불행하게도 서울에는 빈땅이 많지 않다"며 "목표한 대로 임대주택사업을 계속하려면 산기슭을 이용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오 시장은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강남구 수서2국민임대단지 개발사업을 언급하며 임대주택사업 추진의 어려움을 전했다.

오 시장은 "임대아파트가 없는 곳은 우리 동네에 임대아파트가 들어오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있는 곳은 왜 또 더짓냐며 반대한다"고 토로했다.

오 시장은 이어 "(시의원 개개인은) 지역에서 표를 받고 당선됐지만 (임대주택사업은) 다 함께 깊은 고민을 해봐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앞서 23일 열린 2차 본회의에서도 일부 의원들이 도시 슬럼화 문제까지 거론하며 임대주택 건립 계획에 반대 의견을 피력, 님비 논란을 불러왔다.

김종민기자 kim941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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