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콜버스 7월부터 서울 전역서 운행

임재희 2016. 3. 3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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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심야 콜버스가 시범운영을 거쳐 이르면 7월부터 서울 전역에서 운행될 전망이다.

모바일 앱 운영사인 콜버스랩은 시범 운행 등 본 사업과 관련해 서울시 택시운송사업조합과 합의를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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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콜버스랩과 택시조합은 다음달 중순부터 심야 콜버스를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권역에서 두달간 운행한다. 운행시간은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다.

콜버스랩 박병종 대표는 "시범사업이 끝나는 7월부터 서울시 전역에서 본사업을 시작하기로 택시조합 측과 합의가 된 상황"이라며 "시민들이 원하면 오후 10시부터 운행 시간을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서울시 택시조합 측은 "구체적인 사항을 밝힐 순 없지만 심야 콜버스 관련 사항을 협의한 것은 맞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가 관련법을 개정하기 전이라도 사업자들이 콜버스 운행 면허를 요청하면 한정면허를 부여하겠다"며 "이후 요금을 정하고 기사와 차량을 확보하는 대로 시범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본 사업 시행과 관련해서는 시범사업이 끝난 뒤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심야 콜버스는 이용객이 모바일 앱을 통해 버스를 호출하면 주변 정류장에서 승객을 태워 목적지 부근 정류장까지 데려다주는 서비스다.

이와관련 지난달 25일 국토부는 심야 콜버스 운행을 위한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 버스·택시 면허사업자는 한정면허를 받아 11인승 이상 승합차를 운행할 수 있다.

이에 콜버스랩과 서울시 택시업계는 15인승 차량인 쏠라티를 13인승으로 고쳐 시범사업 등에 투입하기로 했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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