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시청앞 공연에 2만5천 팬 집결

2008. 9. 2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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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7개월 만에 4집으로 국내 복귀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일월드컵, 베이징올림픽 응원 열기만큼 뜨거웠다.

동방신기의 4집 '미로틱(Mirotic)' 발매 기념 쇼케이스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동방신기 가을 미니콘서트'가 열린 21일 저녁 서울시청앞 광장은 동방신기를 상징하는 붉은 야광봉을 흔드는 2만5천 명(소속사 집계)의 팬과 시민들로 빼곡히 메워져 장관을 이뤘다.

이 자리에는 소년소녀가장과 복지관 시설의 청소년 50여 명도 초대됐다.

팬들은 한낮 뜨거운 날씨에도 공연 수시간 전부터 시청앞 광장에 나와 동방신기를 연호해 지나가던 차량과 행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팬들만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무료 야외 공연인 만큼 어린이 손을 잡고 나들이 나온 가족, 신세대 연인 등 일반 관객도 다수였다.

이날 동방신기는 2집 타이틀곡 '라이징 선(Rising Sun)'을 시작으로 4집에 실린 신곡들을 다수 선보였다.

타이틀곡 '주문(Mirotic)'을 비롯해 시아준수가 작사한 '노을..바라보다', 최강창민이 작사한 일본 3번째 음반 수록곡 '러브 인 디 아이스(Love in the Ice)', R&B 스타일의 '넌 나의 노래'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했다.

유노윤호는 그룹 샤이니가 영상으로 "완벽한 라이브와 퍼포먼스 비결"을 질문하자 "죽어라 먹고, 죽어라 연습하는 것이 답"이라며 "우리가 열심히 노력한 것이 객석에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시아준수는 귀엽고 섹시한 표정으로 사진을 찍는 비결을 알려줬고, 믹키유천은 "시아준수는 거만하고 불량스러운 스타일", "영웅재중은 몸이 좋아졌다" 등 멤버들의 달라진 헤어와 외모를 분석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공연 시작 때 동방신기가 등장하자 일부 팬들이 무대 앞쪽으로 몰려들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한 순간도 있었으나 대부분의 팬들은 질서정연하게 앉아 멤버들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엄청난 함성으로 호응했다.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100여명의 경찰력이 배치됐고 안전 사고에 대비해 의료진과 앰뷸런스 3대가 대기했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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