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영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 임명 반발 거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민주당 소속 위원들은 31일 교육부의 서울시 교육감 권한대행 인사를 짜여진 각본에 의한 교육자치 및 교육혁신 훼손과 서울교육 장악 음모라고 비판했다.
곽재웅,김종욱,김명신,김상현,서윤기,윤명화 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미 교육부는 서울교육 장악을 위해 합리적 중도성향의 임승빈 부교육감을 교육부 차관이 직접 나서 압박을 가하는 등 초헌법적 위법 행위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증명이나 하듯 이주호 장관 측근 인사를 서울시 교육감 권한대행(이대영 전 교육부 대변인)으로 대통령에게 임명제청을 했고 이명박 대통령은 이를 지체 없이 임명했다고 비난했다.
알려진 바대로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부교육감)으로 임명된 이대영은 공정택 전교육감과 이주호 장관 시절 엘리베이터 승진을 거듭해온 인사라면서 돈 많이 드는 부자교육과 아이들을 사지로 내모는 경쟁교육 정책을 선전, 선동해온 인사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6.2지방선거 이후 서울 교육은 변하고 있었다면서 선생님들 스스로 학교 혁신을 위해 나서고, 학교 관련 각종 비리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눈먼 돈 취급받던 학교예산이 합리적으로 조정되고 아이들에게 투자되고 있다며 서울교육 혁신을 위한 각고의 노력의 산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제 교육자치와 서울교육 혁신에 적신호가 켜졌다면서 곽노현 교육감 직무정지를 틈타 서울교육 혁신정책을 흔들어댈 이명박 대통령과 이주호 장관의 아바타를 서울시교육청에 파견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우리는 교육자치와 교육혁신을 훼손할 정권의 아바타 이대영을 교육감 권한대행으로 인정할 수 없다"면서 "따라서 교육부와 이명박 대통령이 이번 인사를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이명박 대통령과 교육부는 또다시 서울시의회와 서울시민들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다시 한 번 오세훈 전시장과 같이 불행하고 어리석은 판단으로 서울교육을 일대 혼란으로 몰아가지 않도록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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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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