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수지역 주민에 '행복4강' 생수지급.."약올려?"
[머니투데이 김예현인턴기자]
↑트위터에 올라온 '행복4강' 생수통 사진 |
경북 구미시와 인근지역에 단수 사태가 닷새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자원공사에서 주민들에 나눠준 생수통에 '행복4강'이라는 로고가 새겨져 있어 민심이 들끓고 있다. 당초 단수 사태는 4대강 공사로 인해 쌓아둔 임시제방이 붕괴되며 일어났기 때문에 논란이 가중됐다.
생수통 사진이 트위터에 올라오자 트위터러들은 "단수 대란이 4대강 사업에 따른 인재라는 걸 언급도 안 하더니 이젠 대놓고 4대강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거냐"며 울분을 터트렸다.
생수통 전면에는 '행복 4江(강)'이라는 글자와 함께 "강이 행복하면 우리가 행복합니다"라는 구문이 새겨져있다.
시중에 판매하는 생수가 아니라 수자원공사에서 수돗물을 선전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트위터러들 대다수가 "이런 상황에서도 4대강 홍보를 하다니...황당하다", "불난 집 부채질"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강이 아파해서 우리가 불행한 거냐"고 비꼬는 트위터러도 있었다.
한편 구미 단수사태는 지난 8일 오전 6시쯤 경북 구미 광역상수도 해평취수장에 설치된 임시 제방 부분이 붕괴되며 인근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11일 피해지역 급수 재개에 힘썼지만 여전히 고지대에 위치한 다수 가구가 단수문제를 겪고 있다.
11일 오후부터 10시간동안 광주 영산강 주변 일부 마을에서도 상수관로가 파손돼 단수 사태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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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예현인턴기자 y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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