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하루전 '사랑의 김장ㆍ연탄' 봇물>
연합뉴스 | 입력 2007.11.26 16:07
(안동.의성=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내일이면 불우이웃돕기 하고싶어도 못한다"
대통령 선거운동 개시 하루를 앞둔 26일 지역 곳곳에서 사랑의 김장 담그기와 연탄 배달이 줄을 이었다.
안동시에서는 이날 하루동안 중구동, 풍산읍, 서후면, 남선면, 녹전면, 일직면 등 6곳의 새마을 부녀회가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벌여 2천여 포기의 김치를 불우 이웃들에게 나눠주었다.
관내 24개 부녀회 가운데 15곳은 이미 김장 담그기 행사를 끝냈으며 이날 6개 읍면동에서 막바지 김장 담그기 행사를 벌인 것이다.
그러나 3개 읍면동에서는 미처 행사를 치르지 못하고 다음달 19일 대통령 선거 뒤로 미뤘다.
의성군에서도 이날 의성종합운동장에서 새마을부녀회원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 4천 포기를 담근 뒤 홀몸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 710가구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관내 18개 읍.면 부녀회원들이 김장 버무리기, 상자 포장, 스티커 부착, 김장 전달 등 각자 임무를 정해 놓고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의성군 비안면 새마을지회에서는 이날 하루 내내 생활이 어려운 관내 20여 가구에 연탄 1천여 장을 배달했다.
당초 이달 말까지 5천장 배달을 목표로 지난 23일부터 연탄을 날라 왔으나 27일부터는 선거법에 따라 불가능하다는 얘기에 부랴부랴 이날 하루동안 최대한 많은 연탄을 배달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2천장은 미처 배달을 끝내지 못하고 대통령 선거 이후까지 기다려야 할 처지다.
의성군 선관위 관계자는 "다음달 19일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선거법상 이달 27일부터 새마을지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자유총연맹, 주민자치위원회 등은 어떤 모임도 가질 수 없다"라며 "그런 탓에 이날 하루동안 이들 모임이 각종 이웃돕기 행사를 서두른 것 같다"라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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