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충북 청주시 산남3택지개발지구내
원흥이방죽에서 중금속인 납과 카드늄 성분이 검출돼 수질 보전에 비상이 걸렸다.
1일 원흥이생명평화회의에 따르면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원흥이방죽 수질분석을 의뢰한 결과 납 0.1ppm, 카드늄 0.05ppm이 각각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달 중순 원흥이방죽에서 발견된 기형 올챙이는 중금속에 오염된 수질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원흥이방죽에서 발견된 기형 올챙이는 전체 10여만마리 중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기형 올챙이는 배 부분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형태로 절반 가량이 죽었으며 일부는 정상을 회복하기도 했다.
박완희 원흥이생명평화회의 사무국장은 "호남대 고선근 교수에게 중금속과 기형 올챙이의 연관 가능성에 관한 자문을 요청했다"며 "고 교수는 '납 성분이 0.1ppm일 경우 충분히 기형 올챙이가 나올 수 있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특히 원흥이방죽에서 납과 카드늄이 검출된 것은 방부처리된 목재시설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원흥이방죽은 방부처리된 목재로 울타리와 관찰로 등을 조성했으나 목재의 부패 방지를 위해
크롬, 구리, 비소 등 중금속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원흥이생명평화회의는 1일 오후 5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방부처리된 목재시설에 대한 해결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박 국장은 "아직까지 방부처리된 목재시설에서 유출된 중금속을 수질 악화의 원인으로 단정할 수 없다"면서도 "일단 방부처리된 목재시설 중 물 속에 있는 목재시설은 제거하고 나머지 목재시설은 친환경 도료를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노영원기자 ywno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