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군기지 건설지역 9월 확정

2006. 6. 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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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제주군 화순.위미 타당성 조사..내년 7월 착공

패트리어트 미사일 48기 도입 MOU 11월 체결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제주도 해군 전략기지가 들어설 대상지역이 오는 9월 선정된다.

남제주군 화순과 위미지역이 2014년까지 7천430억원을 투입해 건설할 제주 해군 전략기지 후보지로 올라 있다.

방위사업청은 27일 국회 국방위 업무보고 자료에서 "제주도에 해군 기동전투 전단 수용을 위한 부두와 지휘.지원시설을 건설할 후보지로 낙점한 화순과 위미지역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다음 달 착수한다"면서 "9월에는 기지건설 위치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지건설 지역이 선정되면 9월부터 내년 9월까지 환경.교통영향평가와 지질.해양조사를 거쳐 내년 7월 이후 부지매입 및 항만.육상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태환 제주도지사 당선자는 최근 황규식 국방차관과 만나 제주 해군기지 건설 논의를 재개하자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방위사업청은 전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5월 후보지 가운데 한 곳인 위미지역의 해군기지 유치위원회에서 유치를 희망하는 공개질의서를 국방부에 보냈다"며 "해군기지 유치에 대한 제주도민의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공군의 대공무기인 나이키 미사일 대체전력으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패트리어트 미사일 48기를 독일에서 들여올 계획이라고 방위사업청은 밝혔다.

정부는 최근 독일측에 구매의향을 통보했고 8월 현지 실사를 거쳐 11월께 가계약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방위사업청은 전했다.

패트리어트 도입사업과 관련해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최근 사업 타당성을 검토해 북한의 기습공격에 대비한 장거리 방공전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독일군이 사용 중인 잉여장비를 통째로 들여오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보잉과 이스라엘 엘타가 경합 중인 공중조기경보기(E-X)의 조건충족장비 선정은 7월 초에, 기종선정은 7월 하순에서 8월 초순 사이에 이뤄질 것이라고 방위사업청은 덧붙였다.

thr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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