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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과서 삼성그룹 9명 합격>

연합뉴스 | 입력 2005.11.29 15:38

 




(성남=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청년 취업난이 심각한 가운데 지방대학 한 전공학과에서 삼성그룹 계열사에 9명이 취업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원대학교는 전기전자공학부 전자공학전공에서 현장적합성 중견 기술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졸업예정자 가운데 9명(삼성전자 6명, 삼성SDI 3명)을 삼성 계열사 신입사원 채용시험에 합격시켰다고 29일 밝혔다.

취업난 속에 지방대학 전공학과에서 삼성 핵심 계열사에 9명이 취업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학측은 기본적인 이론만 가르치고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실용기술을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권상직(45) 교수 등 이 학교 전자공학전공 교수진의 현장적합성 실용교육이 큰 몫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대학원생을 실습 보조로 투입하는 한편 반도체 공정장비 실습교육과 집적회로 강좌 등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위주로 교육을 진행했다고 대학측은 덧붙였다.

이런 실용교육은 채용 면접시험에서 그대로 드러나 몸으로 체험한 지식을 유창하게 발표해 면접관들을 만족시켰다는 것이 경원대의 설명이다.

권 교수는 "우리나라도 이제 간판보다 실력이 인정받는 사회가 돼가고 있는 것 같다"며 "현대산업사회의 요구에 맞는 인재를 키워야 한다고 판단하고 나름대로 블루오션 전략을 실천에 옮겼는데 성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매년 SCI(국제과학논문색인)에 등재되는 논문 3-5편을 발표하는 권 교수는 디스플레이 실용기술분야에 6개의 특허를 등록했고 3개의 특허를 출원했다.

kt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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