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 공무원 10% 장애인 채용

2014. 3. 1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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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공공·민간분야 합쳐 장애인 일자리 4330개 만들기로

* 공무원 10% : 206명

서울시가 장애인과 노숙인, 기초생활 수급자로 구성된 '장애인 세차사업단' 등 장애인 일자리 4330개를 만든다. 서울시는 13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2014 장애인 일자리 확충계획'을 발표했다. 예산은 196억여원이 들어가고, 지난해보다 200여명 늘어난 수준이다.

서울시와 산하 기관에서만 올해 246명의 장애인 공무원을 뽑는다. 시에서는 206명을 채용하는데, 이는 서울시의 전체 신규채용 인원(2000여명)의 10% 수준에 이른다. 이와 함께 재래시장 관리 보조원, 캠핑장 운영 보조원 등을 새로 추가하는 등 공공 분야(24가지 일자리)에서만 2961개의 일자리를 만든다고 한다.

민간 분야 1369개의 일자리 가운데는 올해 처음 운영하는 '장애인 세차사업단'이 눈에 띈다. 장애인 2명과 노숙인 2명, 기초수급자(또는 차상위층) 1명 등 모두 5명이 한 모둠으로 친환경 이동세차와 광택, 월정액 세차 사업을 벌인다. 올해 10개 모둠이 꾸려진다. 장애인 호텔리어, 영농사업단, 양봉사업단 등도 운영한다.

또 이번 계획에는 채용 인프라 확충을 위해 장애인직업재활시설(현재 115곳)을 5곳 더 늘리고, 발달장애인 전문시설을 새로 짓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특히, 민간기업 쪽 일자리 발굴을 위해 '장애인 취업 일대일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도 새로 도입하는데, 이는 민간기업과 취업 약정을 먼저 체결한 뒤 이에 맞춰 직업훈련을 받도록 하는 것이다. 커피숍이면서 장애인생산품을 파는 '행복플러스가게'는 7곳 더 늘린다(현재 3곳).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장애인에게 일자리는 가장 적극적인 자립지원 방안"이라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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