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향해 뛴다]인소팩, 무선통신 분야 글로벌 기업 꿈꾼다

2013. 7. 1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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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소팩이 민수와 방산 분야에서 무선통신 글로벌 기업을 꿈꾸고 있다.

인소팩(대표 손동철)은 2000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기업으로 출발했다. PC용 인터넷 전화기를 시작으로 고급ERP, GIS를 이용한 유선 교환전송망 재설계시스템 등 다양한 HW 및 SW 제품을 개발해왔다.지난 2003년 삼성전자 휴대폰 개발에 착수했고, 2007년엔 GIS 임베디드 시스템 기반 골프거리측정기도 선보였다.

군용제품은 2002년부터 개발하기 시작, 올해에는 K2전차용 400㎒ 디지털 고속무선통신장치 및 무선단말기를 납품한다.

이외에도 철도기술연구원 차세대 전동차 무선망 구축했고 국방과학연구소 견마로봇 무선랜과군용 센서네트워크 단말기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

지난 3월엔 휴대폰처럼 양방향 음성통신이 가능한 무전기(제품명 아크로에스)를 출시했다. 통화할 때마다 `PTT(Push To Talk)`를 눌러야 하고 상대방 말이 끝나야만 통화가 가능한 기존 무전기의 불편을 완전히 해소했다. 양방향 무전기는 현재 인소팩 제품이 유일하다.

무전기 통신거리도 크게 늘렸다. 종전 통신 최장거리가 1㎞이지만, 인소팩 무전기는 자체중계기능(ad-hoc)을 탑재해 10㎞가 넘는다. 스포츠 경기장이나 패밀리 레스토랑, 연회장 등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에는 군용 디지털 무전기(제품명 WING)를 개발해 교육사령부에 납품했다.

인소팩은 자사 제품을 해외 방산분야에 공급하기 위해 지난달 말 미국 조달청(GSA) 공식벤더로 등록했다.

최근에 개발한 휴대형 보조배터리 `에너지뱅크`도 국내외서 호평이다. 출장이나 여행, 등산 때 휴대폰이나 스마트기기 배터리가 방전되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충전이 가능한 제품이다. 5200㎃h 삼성SDI 정품 셀을 사용해 배터리 용량이 일반 제품의 두 배다. 아이폰을 최소 세 번 충전할 수 있고, 갤럭시 S3를 두 번 충전할 수 있는 용량이다.

최근엔 항공기와 차량의 충돌을 방지할 수 있는 `AFSIS-6` 시스템을 개발 김포공항에 공급했다. GPS와 센서기술이 결합된 이 시스템은 공항뿐만 아니라 공장이나 산업현장에서도 활용가능하다.

인소팩은 매출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87억원에서 올해는 방산분야 진출로 150억원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구미기업주치의센터는 현재 전문인력을 활용, 인소팩의 국내외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손동철 사장은 "민수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방산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해외 시장에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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