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사발주 투명해진다

2013. 7. 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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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모든 서류 샵메일로 제출하게

대면행정 최소화해 비리 차단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시행하는 모든 공사에서 시공사와 감리사는 도면 등 각종 서류를 전자문서로 제출하게 된다. 공무원과의 대면 접촉을 최소화해 건설 관련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처다.

서울시는 건설분야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건설알림이(cis.seoul.go.kr) 고도화 사업'을 확정해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시가 국내 최초로 건설분야에 '공인전자주소'(샵메일, #mail)를 도입한다는 것으로, 공인전자주소는 사용자의 본인확인, 송수신 내용증명, 열람확인 등이 법적으로 보장되는 전자우편이다. 기존의 이메일(@mail)의 경우 법적 효력이 없는 반면, 샵메일은 온라인의 등기우편인 셈이다. 샵메일 전환으로 대형 공사장의 경우 7만장에 이르는 종이 출력물이 1만4000장 정도로 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건설알림이'는 지하철·도로 등 서울시가 건설하는 모든 공사의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지난해 5월에 도입된 시스템이다.

이번 조처로 문서 영구보존과 검색도 간편해진다. 시는 '준공 도면 전산 통합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체계도 없이 개별 보관하던 시설물 준공 도면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재난이나 재해구호에 바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시민들이 자치구별 건설현장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자치구별 건설정보도 이 누리집에서 제공한다. 100억원 이상이 들어가는 대형 공사 현장에 대한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도 최대 16개 지점에서 다각도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정태우 기자 windage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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