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봉 고층 전망타워 조성 본격화

2013. 1. 2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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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김포시 7월 착공…북 자극 우려

성탄트리 점등을 둘러싸고 해마다 연말이면 보수·진보진영 사이에 갈등을 빚은 경기 김포시 월곶면 조강리의 애기봉에 4층 규모의 전망타워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2007년 실시설계에 착수한 지 6년 만이다. 시민단체와 통일운동단체는 고층의 전망타워가 북을 더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김포시는 지난해 12월 말 애기봉 평화공원 조성사업의 국비 5억원이 국회에서 확정됨에 따라 도비와 시비를 포함해 모두 10억원을 투입해 오는 7월 '애기봉 평화·생명공원' 조성사업에 착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애기봉 평화공원 조성사업은 296억원을 들여 기존 2층 규모의 애기봉 전망대와 등탑을 철거하고 북한 개풍군이 바라다보이는 애기봉 정상과 주변 4만9500여㎡ 터에 54m 높이의 전망타워와 평화·생태전시관, 평화광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8년 준공된다.

이 사업은 2020년까지 접경지역 10개 시·군의 비무장지대(DMZ) 안에 평화공원 등 특화사업을 추진하는 정부의 '평화·생명지대(피스 앤 라이프 존) 관광개발계획'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김포시 관계자는 "전망대의 시설 노후화로 관광객이 줄어 정비가 시급하다. 평화공원이 조성되면 관광객이 현재 연간 10만명에서 50만명 이상으로 늘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이적 민통선평화교회 목사는 "공원이 조성되더라도 대북심리전이나 반공교육장이 아닌 평화·통일교육의 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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