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석보(石堡),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된다
[ 뉴스1 제공](여수=뉴스1) 고영봉 기자=
여수 석보의 북서쪽 성곽과 해자/사진제공=전남도 News1 |
전남 여수시 여천동의 '여수 석보(麗水 石堡)'가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승격, 지정 예고됐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여수 석보'는 15세기 중반 조선시대 널리 활용됐던 산지(山地)나 평산(平山)지역이 아닌 평지(平地)에 축조된 방형(方形)의 성곽시설이다.
처음에는 군사적인 방어 위주의 석보(石堡·돌로 쌓은 성)에서 출발해 점차 관청용 물자 비축 창고(倉庫)와 장시(場市·시장) 기능으로 활용되는 등 다양한 유적의 성격을 보여주고 있다.
또 체성부(體城部·성벽의 몸체 부분)와 해자(垓子·성 주위에 둘러 판 못)의 잔존상태가 양호다.
특히 15세기 중반 평지부에 방형으로 축조된 육군 진보(鎭堡·각 지방을 지키던 군사조직이 주둔하던 소규모의 성)로서 전 구간에 걸쳐 첫째 단을 세워쌓기한 점과대형의 지대석을 사용한 점 등은 다른 성곽에서 찾기 힘든 시대적인 한정성·희소성을 지닌 귀중한 유적이다.
'여수 석보'는 '석창성(石倉城)'이란 명칭으로 전남도 기념물 제 106호로 지정됐다. 조선 전기 군사시설인 '석보'로 설치 운영되다가 후기에 이르러 관청용 물자비축의 창고 기능으로 변화돼 '석창' 또는 '석창성'으로 불렸던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당초 설치됐던 군사 시설로서의 기능이 중요시돼 문화재명칭이'여수 석보'로 된 것이다.
문화재청은 '여수 석보'에 대해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 중 이해 관계자와 각계의 의견을 검토하고 중앙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공식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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