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차량서 5세 아동 질식사

박세진 2011. 8. 1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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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뉴시스】노상봉 기자 = 어린이집에 갔던 5세 아동이 어린이집 승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오후 4시20분께 경남 함양군 함양읍 이은리 모 어린이집 승합차 안에서 원생 이모(5)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의 부친(34)은 이날 오전 8시35분께 인솔교사(30·여)에게 이군을 인계해 어린이집에 보냈고 오후에 이군을 데리러 어린이집에 갔다가 '결석했다'는 말을 듣고 이군을 찾던 중 어린이집 앞에 주차된 어린이집 차량 뒷자석에서 엎드린 자세로 숨져 있는 이군을 발견했다.

전문의 검안결과 이군은 저산소증에 의한 심폐정지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경찰은 등원 중 차량 뒤에 잠든 이군을 발견하지 못하고 모두 차에서 내렸고 이후 밀폐된 공간에서 잠든 이군이 질식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어린이집 원장과 인솔교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수사하는 한편 관련자 수사 후 업무상과실치사로 입건할 예정이다.

no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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