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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후보 돔구장.프로야구 제2구단 유치 공약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프로야구 롯데구단이 연패의 늪에 빠져 꼴찌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오거돈 열린우리당 부산시장 후보가 22일 `구도(球都) 부산'의 명성회복을 위해 돔구장 건설과 제2구단 유치를 선언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사하구 하단 오거리에서 가진 유세에서 "부산은 평일 관객이 다른 3개 구장의 관객을 합친 것과 맞먹는 등 자타가 인정하는 한국 야구의 수도(首都)"라며 "이에 걸맞은 야구 인프라를 제공하고 대표적 스포츠산업과 문화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돔구장 건설과 프로야구 제2구단 유치를 성사시키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돔구장 건설을 위해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 총재와 박재호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과 협의를 한 결과 재원확보 방안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또 "돔구장 건설과 함께 빈약한 투자로 부산의 야구팬들로부터 실망을 사고 있는 롯데자이언츠 구단 외에 제2구단을 유치해 경쟁체제를 갖추도록 하겠다"며 "제2구단은 시민구단으로 추진하는 방안과 현재 타 지역에 연고를 둔 구단을 유치하는 등 두가지 방안 중에서 시민의 뜻에 따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lyh95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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