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빚 보증 때문에' 30대 고양시 공무원 자살

이경환 2011. 4. 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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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이경환 기자 = 30대 남성이 여자친구의 빚 보증 때문에 신병을 비관하다 열차에 뛰어들어 자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오전 0시10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경의선 철로 운정역과 탄현역 중간 지점에서 고양시청 소속 유모(39)씨가 열차에 치여 숨졌다.

경찰은 "열차에 무언가 부딪힌 것 같다"는 기관사의 신고를 받고 오전 3시께 현장에 출동해 숨진 유씨를 발견했다.

이날 숨진 유씨는 직원들과 회식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유씨가 사귀던 여성의 빚 보증을 서줬으나 돈을 갚지 않으면서 빚독촉에 시달리자 신병을 비관,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에 있다.

lk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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