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의도 선착장 불허..아라뱃길 여객선 운항 제동
경인아라뱃길을 통해 서울 한강에서 인천 앞바다 섬까지 운항하는 여객선 항로가 중단되거나 축소될 위기에 처했다. 서울시가 이 여객선의 여의도 선착장 사용을 허가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서울시는 최근 한강에서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까지 운항하는 '현대 아일랜드호'(34t급)의 여의도 선착장 이용을 불허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대해양레저㈜는 인천항만청에서 면허를 받아 지난해 10월부터 이 항로에서 현대 아일랜드호를 운항해 왔다. 여의도에는 서울시 소유의 공용선착장과 C & 한강랜드 선착장 등 2곳이 운영 중이다. 아일랜드호는 지난해 12월까지는 공용선착장을 사용했으나 서울시는 한강 유람선 의 매각 계획을 들어 계약을 연장해 주지 않았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최현실 공원관리부장은 " 입출항 관리 시스템이 없어 허가를 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운항선사 측은 "피서철을 앞두고 선착장을 폐쇄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정기환 기자 einba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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