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남경필 "김문수 지사와 머리 맞대고 현안 해결"..김문수 "전폭 지지"

이승호 입력 2011. 6. 23. 16:02 수정 2011. 6. 23. 16:3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뉴시스】이승호 기자 = 한나라당 7·4 전당대회에 출마한 남경필(4선) 의원은 23일 "당 대표가 돼 김문수 경기지사와 머리 맞대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겠다. 현안인 비행장 이전 문제를 차기 대통령이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도 남 의원이 당 대표에 당선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돕겠다고 했다.

남 의원은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김 지사를 언급하면서 "김 지사 정책은 도지사 인수위원장 출신인 본인과 함께 기초를 닦았다. 김 지사가 잘 할 수 있도록 호흡을 맞추겠다"고 했다.

그는 당 대표로서 해결할 지역 현안으로 성남과 수원 등의 도심 군사비행장 이전 문제를 꼽고 "주민들이 재산권도 보호받지 못하고 고통 받고 있다. 전국적으로 1000만명이나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현대화된 비행장을 새 부지로 옮기고 이전 부지에 도민들이 먹고 살 수 있는 최첨단 단지를 조성해 해결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돼야 풀 수 있는 이 문제를 당 대표가 돼 추진하겠다. 민생이면서 경제활성화를 위한 주요한 문제인 이 건을 대선 주요과제로 약속 받고, 해결할 수 있게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현안을 당 대표로서 하나하나 풀어 가겠다. 문제 해결을 위해 김 지사와 머리를 맞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 "경기도는 서울보다 더 많은 유권자가 있다. (내년 총선·대선은) 서울 승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경기도에서 승부가 난다"면서 "당 대표 출마자가 영남 1명, 수도권 6명이라는데 그렇지 않다. 서울 5명, 경기도는 1명이고, 본인이 경기도 유일 후보로서 당 대표가 되겠다"고 했다.

남 의원은 "민주당은 당 대표부터 원내대표 모두 경기도 출신인데 한나라당은 본인밖에 없다"며 "본인이 당 대표가 돼야 승부처인 경기도민에게 한나라당을 뽑아달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보수 정체성 강화와 관련해서는 "정체성 강화는 소수인 야당이 주장하는 것"이라며 "여당을 계속하려면 중도를 적극적으로 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무상급식 문제에 대해서는 "아이들 밥 먹는 문제를 놓고 '낙동강 전투' 운운하는 오 시장을 바라보는 국민들은 웃는다"며 "당 대표가 되면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만나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김 지사를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같은 경기지역 출신이고, 정책 기반도 같다"며 "돕지 않을 이유가 없다. 전폭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jayoo2000@newsis.com

<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