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조선족, 음주운전 말리던 행인 차량으로 돌진
이정하 입력 2011. 6. 15. 08:58 수정 2011. 6. 15. 08:58
【수원=뉴시스】이정하 기자 = 음주운전을 말리던 행인을 자가용으로 들이받은 40대 조선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15일 길을 지나던 시민을 폭행하고 차량으로 친 엄모(47)씨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엄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50분께 수원시 권선구 한 도로상에서 음주운전을 하려다 이를 보고 말리던 송모(35)씨를 자신의 차량으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엄씨는 또 송씨가 자신의 차량키를 빼앗자 차량에 비치돼있던 둔기를 휘둘러 송씨를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엄씨는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212%에 달하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송씨는 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jungha9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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