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세심한 배려' 메르스 구호물품 화제
최인진 기자 2015. 6. 25. 14:28
‘작지만 세심한 배려’
경기 성남시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해 자가격리된 시민들에게 제공한 구호물품이 화제가 되고 있다. 시민들이 실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꼼꼼히 챙기는 세심함에 돋보였기 때문이다.
성남시는 적십자 긴급구호물품 전달과 별개로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자체로 마련한 긴급구호물품을 16일과 22일 두차례에 걸쳐 메르스 자가격리 대상자들에게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성남시는 1대1로 매칭돼 상황을 관리하던 담당 공무원들이 직접 격리 대상자들이 필요한 물품들을 꼼꼼히 준비했다.
15일에는 당시 격리중이던 265가구에 백미10㎏과 고추장, 된장, 김, 라면, 미역국, 휴지, 스팸 등 생필품 12종을 전달했다. 일주일뒤인 22일에는 성남시 특산품인 남한산성 닭죽을 비롯해 포기김치, 방울토마토, 마늘쫑 장아찌, 장조림3종세트, 북어국, 세탁세제, 주방세제, 치약, 칫솔, 견과류 등의 생필품 11종 세트를 239가구에 전달했다.
성남시는 여기에 성남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239가구에 라면 한박스를 전하고, 이중 124가구에는 격리대상자들이 개별로 요청한 필요 물품을 추가해서 전달했다.
성남시는 구호물품과 함께 “모두의 ‘안전’과 ‘안심’을 위해 피해를 감수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메르스 사태 시민과 함께 반드시 극복할 것입니다. 힘내십시오!”라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전달했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지명 직후 딸과 ‘3000만원 차용증’ 뒤늦게 작성 논란
-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핵심 신범철, 공수처 소환 임박하자 국민의힘 탈당
- [전문]민희진 “하이브, 뉴진스 보호하고 거짓 언플 멈춰달라”
- 나경원 “또 그 얘기, 고약한 프레임”···이철규 연대설에 불쾌감
- 인감증명서 도입 110년 만에…9월30일부터 일부 온라인 발급 가능해져
- ‘유시민 누나’ 유시춘 EBS 이사장 사무실 압수수색
- 김신영 날린 ‘전국노래자랑’ 한달 성적은…남희석의 마이크가 무겁다
- 이재명 ‘15분 발언’에 당황한 용산··“처음부터 반칙” “얼마나 할말 많았으면”
- 국가주석에 국회의장까지 권력 빅4 중 2명 숙청···격랑의 베트남 정치
- 수능 6등급도 교대 합격···상위권 문과생들 “교사 안 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