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때만 하나" 성남FC 야탑광장서 오늘 '거리 응원전'

이정하 입력 2015. 5. 27. 11:22 수정 2015. 5. 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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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 이정하 기자 = "중국 광저우로 원정응원을 갈 수 없다면 성남 야탑역 광장으로 모여라!"시민구단 성남FC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 중국 광저우 헝다와의 원정경기가 열리는 27일 야탑역 광장에서 거리 응원전을 펼친다고 밝혔다.

구단은 팬들의 요청을 수용,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광저우의 톈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차전 경기 킥오프 1시간 30분 전부터 응원전을 진행한다.

구단은 시와 야탑상인회 등과 협의해 응원 현수막도 제작했고,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분당경찰서와 협의도 마쳤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이날 거리 응원전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월드컵이 아닌 클럽팀 간의 경기에서 거리응원이 벌어진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사상최초로 ACL 조별리그를 통과한데 이어 우승 후보 광저우를 1차전에서 2대1로 꺾었던 시민구단 성남이 지역사회에 불러일으킨 열기가 뜨겁다는 반증이라고 구단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는 8000여 광저우 팬들로 채워질 뻔 했던 성남 탄천 경기장에 성남시민과 팬들 1만3792명이 몰려 구단의 '팬심'을 입증했다.

구단 관계자는 "시민들의 거리 응원의 열기가 광저우의 홈구장 톈허스타디움까지 전달되길 기대한다"며 "시민이 주인인 시민구단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증폭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jungha9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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