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침수방지 '그린+블루 루프' 청운중 옥상에 설치

2013. 7. 24.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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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서울시가 광화문 일대 침수를 줄이기 위해 빗물관리 시설 '그린+블루 루프'를 종로구 청운중 옥상에 시범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린+블루 루프는 학교 옥상에 285.5m² 규모로 설치되며 상부에는 식물을 심어 녹지 공간을 만들고 녹지공간의 10cm 아래에는 빗물 저류를 위한 물받이를 설치한다. 이 시설을 설치하면 이전에 비가 내리는 즉시 하수관거로 흘러 들어갔던 것과 달리 빗물이 잠시 지붕에 머물렀다가 시차를 두고 흘러가기 때문에 하수관거에 물이 일시적으로 불어나 발생하는 침수 피해나 역류 현상을 일정 부분 덜어줄 수 있다. 상부에는 꽃과 나무 등 도시 열섬현상을 완화할 수 있는 식물을 심을 계획이다. 또 옥상의 단열 효과로 건물 냉난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는 청운중의 그린+블루 루프 시설의 효과를 지켜본 뒤 다른 공공건물에 단계적으로 이 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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