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H FC 진통 끝에 고양시로 연고지 이전

이경환 2012. 8. 2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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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이경환 기자 = 남자 프로축구 내셔널리그 소속 안산H FC가 진통 끝에 고양시로 연고지를 이전한다.

경기 고양시의회는 23일 의회총회를 열고 참석한 의원 21명 중 11명 찬성, 반대 10명으로 안산H FC 이전 동의안을 최종 의결했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독립야구단 원더스와 프로농구단 오리온스에 이어 프로축구단도 갖춘 스포츠 도시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앞서 고양시의회는 안산H FC가 고양시 이전 조건으로 내년 8억원의 지원금(가입비 3억원 포함)과 2년 동안의 지원금 5억원 등 18억원을 제시해 예산낭비 등의 이유로 연고지 이전안을 부결시켰다.

그러나 안산H FC가 이전 조건으로 내세운 지원금을 포기하기로 결정해 이날 의총을 열고 통과시켰다.

시 관계자는 "지역연고 프로축구단을 창단하려면 45억~50억원이 필요하지만 안산 H FC를 옮겨올 경우 고양시로서는 별다른 예산지원 없이 프로축구단을 갖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축구연맹은 내년부터 승강제를 도입해 기존의 내셔널리그를 2부 K리그로 전환하고 프로축구연맹도 매년 팀당 10억원씩 3년간 지원할 방침이다.

또 프로축구연맹에 가입(2부리그 포함)하기 위해서는 40억원의 가입비를 내야 하지만 2부리그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는 한시적으로 면제받는다.

lk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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