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비관' 아버지 앞에서 고교생 투신 자살

이경환 2012. 6. 1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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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이경환 기자 = 성적을 비관한 고등학생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10일 오전 7시께 고양시 화정동 한 아파트 13층에서 A(16)군이 뛰어 내려 숨졌다고 11일 밝혔다.

사고 당시 학원에 보내기 위해 아버지가 A군의 방에 들어갔다가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려던 A군의 모습을 보고 말렸지만 그대로 뛰어내려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의 방에서 "미안하다. 엄마가 원하는 학교에 갈 정도로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A군이 성적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lk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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