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리더십 분석 박사논문 눈길
김연욱 한나라당 부대변인 전남대서 학위(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직 당시 리더십을 분석한 박사논문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한나라당 김연욱(44) 부대변인의 박사학위 논문이 정치학과에서 통과돼 다음 달 학위를 받는다.
박사학위 논문 제목은 '리더와 팔로어의 상호작용에 관한 연구 : 이명박 서울시장의 청계천 복원사업을 중심으로'이며 김 부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청계천 복원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휘했던 리더십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지금까지 이 대통령에 대한 심리학적 유형 분석 등은 있었지만, 정책을 통한 리더십 분석은 없었다.
김 부대변인은 이 논문에서 이 대통령을 리더(leader)로, 청계천 상인 등은 팔로어(follower)로 나눠 각각의 특징을 연구하고 상호관계를 설명했다.
논문에서 그는 이 대통령의 리더십의 특징을 ▲치밀한 사전 준비 ▲현장체험 중시 ▲원칙 준수 ▲현장 CEO형 리더십과 변혁적 리더십 등으로 파악하고 이를 통해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청계천복원사업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청계천 복원사업 추진과정에서 이해당사자였던 상인 등 팔로어(follower)가 '긍정적인 모범형' 팔로어로 변화되면서 정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리더와 팔로어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상호 신뢰를 구축해 리더는 변혁적 리더십을 갖추고 팔로어는 긍정적 모범형 팔로어가 됐을 때 가장 효율적으로 사업이 진행된다"며 "이 대통령의 청계천 복원사업이 이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정책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앞으로 어떻게 수행할 것인가에 대해 일관성 있는 원칙을 세운 뒤 국민과 충분히 의사소통하고 신뢰를 쌓는 일에 주력한다면 향후 국정운영에도 역동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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