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단체 "서울교회 목사 5.18왜곡발언 사과해야"
2008. 10. 10. 18:30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의 5.18단체들이 10일 성명서를 내고 "주일예배설교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당사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서울교회 이종윤 담임목사는 공식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5.18단체들은 "이 목사는 지난 9월 28일 `양심에 거리낌 없기를 힘쓰라'는 설교를 통해 `광주 5.18 사건에 북한 특수부대가 투입돼 학살과 만행을 자행했다'는 등의 말을 해 5.18을 근본적으로 부정하고 신군부의 만행에 탄압받은 분들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5.18은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매년 정부에 의해 기념식이 거행되고 기념식에는 대통령까지 참석하고 있는 데도 이를 북한의 난동으로 왜곡하는 것은 법질서와 민주화를 열망하는 국민을 모욕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문제의 설교에서 `4.3 평화공원에 폭도 1천명을 양민으로 둔갑시켜 추모하고 있다' `5.18 당시 잔인한 행위를 공수부대원이 했다고 믿는 우리가 한심하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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