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한국, OECD 국가 중 농약 사용량 1위
【수원=뉴시스】
한국이 OECD 국가 중 가중 많은 양의 농약을 사용하고 있으며 농약 중독으로 인해 1일 평균 9명 이상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영록 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이 7일 농촌진흥청 국정감사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03년까지 한국의 평균 농약 사용량은 ㏊당 12.8kg으로 집계됐다.
이는 OECD 국가 중 농약 사용량이 가장 많은 수치이며 2위인 ㏊당 8kg의 농약을 사용하는 네덜란드보다 4kg 이상 많은 양이다.
OECD 국가별 농약 사용량을 보면 한국과 네덜란드에 이어 벨기에(5.9kg), 영국(5.8kg), 포르투갈(5.5kg), 프랑스(4.5kg), 일본(4.31kg) 순이다.
농약 사용량은 많아졌지만 관리는 허술해 지난 2002년부터 2006년까지 5년간 1만7084명이 농약 중독으로 사망했다.
매일 9.36명이 자의 또는 불의로 농약을 마시고 사망하고 있는 것이다.
김영록 의원은 "OECD 국가 중 농약 사용량이 가장 많은 나라가 한국이지만 독약과 같은 농약의 관리는 너무도 허술하다"며 "지난 99년과 2005년 두차례에 걸쳐 농약중독을 일으키는 그라목손 특별관리대책을 마련해 판매장부를 비치하고 판매기록을 의무화했지만 허술한 관리로 인해 농약 판매가 무방비 상태"라고 지적했다.
김기중기자 k2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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