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훈 순천시장, 더민주 복당..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조충훈 전남 순천시장(63·무소속)이 더불어민주당에 영입케이스로 복당한다.
더불어민주당이 사고지구당으로 지정된 순천지역위원회에 현역 조충훈 시장을 입당시켜 직무대행을 맡기기로 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제61차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전남을 비롯한 전국 사고지구당에 대한 직무대행을 발표했다.
전남의 경우 고흥·보성·장흥·강진 지역구에 박병종 고흥군수가, 여수을에는 박병렬 전 전남도의장이, 목포시는 김종현 전 사무부총장이 직무대행에 선임됐다.
순천의 경우 지난달 지역위원장 공모에 7명이 응모했으나 더민주는 이곳을 사고지구당으로 분류했고, 이번에 현역 조충훈 시장을 입당시켜 직무대행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더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지난 20일께 순천을 방문, 조 시장과 만나 영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시장은 25일 오후 당에 복당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 조 시장의 복당은 무소속으로 출마하기 위해 민주당을 탈당한 2012년 3월 이후 4년여 만이다.
당이 조 시장을 영입키로 한 것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지역조직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순천은 호남에서 유일하게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지역구에서 재선(비례포함 3선)된 곳이며, 시장도 2회 연속 무소속 후보가 당선된 지역이다.
조 시장은 지난 2012년 4월 보궐선거를 통해 제7대 순천시장에 당선된 이후 2014년 재선에 성공했다. 제40대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과 전국시장군수구청협의회 대표회장을 역임했다.
jw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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