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붕어빵 아이들' 도움책 마련 착수

윤난슬 2016. 1. 2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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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이른바 '전주 붕어빵 아이들'에게 전주시가 도움을 주기로 했다.

27일 전주시는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부모를 대신해 붕어빵을 파는 아이들에게 전문기관을 연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가정형편이 어려워 부모 대신 붕어빵을 파는 아이들을 돕기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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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정경재 기자 =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이른바 '전주 붕어빵 아이들'에게 전주시가 도움을 주기로 했다. <뉴시스 2016년1월25일 보도>

27일 전주시는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부모를 대신해 붕어빵을 파는 아이들에게 전문기관을 연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가정형편이 어려워 부모 대신 붕어빵을 파는 아이들을 돕기위한 조치다.

시 관계자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에게 행정이 직접 개입하면 거부감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며 "아이들의 가정환경과 형편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아동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전주시는 아이들이 처한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 실질적인 도움도 찾기로 했으며, 지나친 사회적 관심으로 아이들이 피해를 입은 사례가 있는지도 함께 살피기로 했다.

최락기 시 복지환경국장은 "아이들의 인권 침해를 고려해 자세한 가정형편을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대부분 어려운 가정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가정별로 사안이 다르기 때문에 각 사례별로 해결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요즘 세상에 이런 아이가 있네요'라는 제목으로 짧은 글과 함께 간암에 걸린 어머니와 지적장애를 가진 오빠를 대신해 붕어빵을 굽는 여중생의 사연이 SNS에 올라오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그러나 확인 결과 사진 속 주인공은 여학생이 아닌 전주의 한 교회에서 생활하는 가정의 남학생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워 대학생 누나와 함께 교회에서 마련해 준 붕어빵 포차 2개를 운영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 남학생의 어머니 역시 간암은 아니지만 우울증과 다른 질병으로 건강상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회에서는 자립심 등을 키워주기위해 총 4가정에 붕어빵 포차를 장만해줬지만 부모들이 건강 등이 좋지 않아 포차를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자 아이들이 부모 대신 붕어빵을 굽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총 8명의 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전주 시내 곳곳에서 붕어빵을 팔고 있다.

jkj11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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