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거문도 동도-서도 잇는 거문대교 개통
맹대환 입력 2015. 9. 17. 11:27 수정 2015. 9. 17. 11:27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 여수 거문도의 동도와 서도를 잇는 거문대교가 개통된다.
전남도는 동도와 서도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거문대교 준공식을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거문대교는 지난 2011년 1월 착공해 4년 8개월의 공사 끝에 준공했다. 국비 35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500억원을 들여 길이 1.42㎞(교량 560m·접속도로 890m)로 건설했다.
그동안 거문도 내 동도와 서도 700여 주민들은 하루 12번 운행하는 뱃길을 통해서만 왕래했으나 이번 연도교 건설로 교류와 소통이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특히 동도에 있는 귤은(橘隱) 김류 선생 사당과 1885년 거문도사건으로 유명한 영국군 점령 당시 거문진터 등 관광자원을 육로를 통해 접할 수 있게 됐다.
김병주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도서종합개발사업은 지난 30여 년간 섬 접근성과 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섬 여행자 모두가 만족하는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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