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전남 광양시 덕례리에 대규모 복합문화공간 조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광양시민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12월 전남도와 광양시 LG패션 측은 '광양 LG패션 아웃렛' 입점 추진과 관련해 보상 설계 등 향후 계획 등을 협의했다. LG패션 아웃렛 입점이 본격화되면서 덕례리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시는 아웃렛 입점을 위해 8월 10일까지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고, 도시계획시설을 우선 개발해 일자리 창출과 덕례 잔여지구 조기개발을 위한 기폭제로 삼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덕례리에 건립될 대규모 패션 아웃렛은 광양읍 덕례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일부 지역으로 부지면적은 7만6583㎡, 건물면적은 3만3000㎡ 규모다. LG패션 측은 1000억원을 투입해 의류 매장 200개(2만6446㎡)와 영화관(2314㎡), 예식장(1652㎡), 식음료시설(2644㎡), 차량 15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주차장 등을 갖출 계획이다.

아웃렛 건립에 따른 덕례지구단위계획 도시계획변경절차 진행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아웃렛 건립 부지 토지소유주 129명 중 90명(70%)의 동의와 면적 90% 이상 동의를 받아 사업시행의 요건을 갖췄다. 시는 8월 11일부터 11월 11일까지 토지보상 평가 및 보상협의를 완료하고, 2015년 1월 착공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LG패션 아웃렛은 이르면 2016년 정식 개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민들은 아웃렛 입점으로 그동안의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며 환영하고 있다. 광양시민들은 그동안 쇼핑이나 영화 관람 등을 위해서는 인근인 순천이나 광주 혹은 부산을 이용해야 했다.

광양=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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