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DJ 생가' 방문

뉴시스

【신안=뉴시스】박상수 기자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대통령 선거를 8일 앞둔 11일 전남 신안군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았다.

새누리당 대표가 DJ의 생가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박근혜 대선 후보의 '국민대통합'의 일환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황 대표 일행 50여 명은 이날 오전 목포항에서 여객선으로 하의도에 도착, 김 전 대통령의 생가 후광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동교동계 핵심 멤버이자 김 전 대통령의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한 부위원장이 추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DJ의 동서화합 유지를 받들고 해묵은 지역감정 해소를 위한 방문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날 황 대표 일행의 생가 방문 과정에서 일부 주민들은 한 부위원장의 생가 출입을 저지하는 등 몸싸움이 벌어졌으나 큰 마찰을 없었다.

황 대표는 생가 입구에 마련된 추모관에서 김 전 대통령의 영정에 분향, 묵념한 뒤 방명록에 '국민통합 조국통일'이라 적었다. 한 부위원장은 '대통령님의 뜻을 받들어 동서화합, 국민통합을 위해 몸바치겠습니다'라고 썼다.

황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은 동서화합이야말로 우리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극복하는 결정적인 열쇠라고 말씀했다"면서 "김 전 대통령이 물꼬를 튼 국민대화합과 박 후보가 화답하고 있는 대장정에 우리 모두 같이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 부위원장은 "김 전 대통령의 진실은 동서화합이다"면서 "김 전 대통령이 말씀하신 동서화합의 가장 적임자가 박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날 황 대표의 하의도 방문에는 홍일표 대표최고위원 특보단장과 이명규 대표최고위원 특보부단장, 주영순 전남도당위원장, 양혜영 목포시 당협위원장 등이 동행했다.

한편 황 대표 일행은 이날 하의도 방문에 이어 안좌도와 팔금도, 암태도, 자은도, 압해도 등 섬지역을 순회하며 지원 유세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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