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국악단, 24일 '판페라 이순신' 공연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 도립국악단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애국애족 정신과 남도민의 의(義)를 조명한 '판페라 이순신'을 무대에 올린다. 판페라는 전통판소리에 서양 오페라를 도입한 새로운 예술형식이다.
전남문예재단은 "24일 오후 5시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대극장에서 열리는 도립국악단 올해 정기공연에서 '판페라 이순신, 민초와 함께 부르는 의로운 함성'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관람료는 모든 좌석 1만 원이며, 65세 이상 어르신, 18세 이하 청소년, 10인 이상 단체 관람객은 반액 할인한다.
거목 이순신 장군의 활약상을 명량대첩 위주로 구성해 남도민의 의로움과 '약무호남 시무국가'의 의미를 집중 재조명하기 위해 도립국악단원과 객원 연기자 등 100여 명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전통 판페라에 오페라효과가 가미된 판페라 형식으로 웅대한 스케일과 장중한 무대로 구성됐다.
예술총감독은 박승희 도립국악단 상임지휘자가 맡았고, 연출은 정경환, 작곡은 황호준 교수, 안무는 안덕기 선생이 맡는 등 국내 최고 기량의 객원예술가들이 참여했다.
작품은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 아닌 1597년 정유재란 당시 조선수군이 불과 13척의 전선으로 133척의 일본수군을 크게 이긴 명량해전 위주로 재구성됐다.
특히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인 나라를 구하기 위해 자신들의 어선을 몰고 나와 이순신의 수군을 도와 큰 승리를 이끌어냈던 남도 민초들의 의로움을 표현하는 등 모두 8장으로 구성됐으며, 공연 시간은 80분이다.
도립국악단 박승희 지휘자는 "명랑해전의 승리는 이순신의 리더십과 민초들의 공동체의식과 역사인식이 어우러져 이룩한 역사적 쾌거로 오늘날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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