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용 "광주·전남 새로운 통합" 촉구
구길용 입력 2010. 2. 8. 10:52 수정 2010. 2. 8. 10:52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정찬용 광주시장 예비후보는 8일 "광주와 전남의 새로운 통합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 '지방행정체제개편특위'에서 논의되고 있는 행정체제 개편 방안이 충분한 국민적 여론 수렴 없이 결정되고 지방선거를 코앞에 둔 시점에 발표되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다시 광주·전남 통합만이 살 길이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전국을 50~60개의 광역시·통합시로 개편하고 도의 자치기능을 배제하자는 식의 방안은 지방자치의 근간을 흔들고 중앙권력의 강화를 목표로 한 반민주적, 시대착오적 음모다"며 "그런 방식으로 광주와 전남이 분할되면 호남의 역사와 전통, 공동체적 특성이 와해돼 결국 정치적, 역사적 의미에서 전라도가 지도에서 사라질 것이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광주와 전남이 새롭게 통합을 추구해 자주적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며 '광주전남 통합추진위' 구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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