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하르방’ 獨 로렐라이 언덕에 선다

세계일보

제주·로렐라이시 우호협정… 6번째 해외 진출

제주도의 상징 돌하르방이 중부 유럽 최대의 강인 라인강변에 세워진다.
22일 제주시에 따르면 오는 28일 세계문화유산지구인 독일 로렐라이시와 우호협정을 맺고, 그 기념으로 라인강변의 로렐라이언덕 방문자센터 앞 광장에 높이 3m의 제주 돌하르방 문·무관 1쌍을 세워 제막식을 할 예정이다.

이 행사를 위해 강택상 제주시장 등 10여명이 현지를 방문한다.
제주시는 로렐라이를 포함해 총 5개국 13개 도시와 국제교류도시로서 인연을 맺게 되는데, 그 징표인 돌하르방이 유럽에 세워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도시는 세계유산 보호관리와 관광, 문화, 행정, 경제, 청소년 분야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원활한 교류협력을 통해 한국과 독일 간 우호친선 관계 발전도 꾀한다는 방침이다.

로렐라이시는 내년 지역 상징물인 로렐라이 요정(인어상)을 제주시에 기증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이 요정을 해안 관광지에 설치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이번 우호협정은 지난해 8월 제주국제관악제에 로렐라이앙상블로 참여했던 재독 동포인 윤중헌 지휘자의 소개로 추진됐다.

제주 돌하르방은 현재 제주시가 우호협력도시 및 자매결연을 한 중국 계림시·래주시, 미국 산타로사시, 일본 산단시·아라카와구 등 5곳에 설치돼 있다.

제주시는 2004년 프랑스의 루앙시와 자매결연해 유럽 국가와는 처음으로 교류의 물꼬를 튼 바 있다.

제주=임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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