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고엽제후유증 참전용사 음독자살
2008. 3. 24. 09:09
(울산=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23일 오후 4시 30분께 울산시 남구 무거동의 강모(68)씨 집에서 강씨가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져 신음하고 있는 것을 강씨의 동생(65)이 발견,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강씨의 방에서는 빈 제초제 병이 발견됐으며 강씨는 숨지기 직전 아들(30)에게 전화를 걸어 "이젠 죽는다. (제초제를) 한잔 마셨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베트남전 참전 용사인 강씨가 고엽제 후유증과 당뇨, 고혈압 등 지병으로 최근까지 병원치료를 받는 등 고생해왔다는 가족의 진술로 미뤄 강씨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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