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새는 낙동강 보.. 봄 농사 어쩌나
구미보·상주보 누수탓 준공 지연영농철 농업용수 공급 차질우려
[세계일보]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낙동강에 설치된 구미보와 상주보의 일부 구간에서 누수현상이 발생해 사업 준공이 늦어지면서 봄철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22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애초 지난해 말 낙동강 살리기 사업을 끝낼 예정이었으나 보의 누수 발생으로 준공시기를 올해 6월로 미뤄 보에 물을 채우는 작업도 미뤄지고 있다.
이 때문에 비상이 걸린 곳은 낙동강에 양수장을 운용하는 농어촌공사다. 양수장을 가동하려면 물을 끌어들이는 배관이 물속에 잠겨 있어야 하지만 수위 저하로 현재 물 밖에 드러나 있어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농어촌공사는 임시 물막이를 설치하거나 비상펌프를 가동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대구=전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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