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불만에 트랙터 몰고 군청 돌진한 농민 영장

김재홍 2011. 10. 3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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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경남 함양경찰서는 민원 해결이 늦어지자 트랙터를 몰고 군청 건물을 훼손한 혐의(공용건조물파괴)로 농민 박모(4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28일 오후 9시50분 트랙터를 몰고 경남 함양군청 로비로 돌진해 천장 마감재 등을 부숴 286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경찰에서 "면사무소에 마을길과 논 정비를 건의했는데도 들어주지 않고 다른 마을과 차별해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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