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혜화동' 대명공연문화거리

김윤호 2010. 2. 2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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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김윤호 기자 = 계명대 대명캠퍼스 일대가 대구의 공연예술문화 중심지로의 대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술집과 음식점 대신 각종 극단과 소극장이 모여들면서 대구의 새로운 예술촌으로 거듭나고 있는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남구청과 대명공연문화거리 운영위원회는 이 일대를 '대명공연문화거리'로 조성키로 하고, 27일 선포식을 연다.

계명대 대명캠퍼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앞에서 열리는 이날 선포식에는 대구의 각 예술단체 회원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명공연문화거리 조성사업은 각종 극장과 소극단, 음악학원이 밀집해 있는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 일대를 예술가들의 자유로운 창작활동과 관객과의 밀접한 소통을 위한 공연예술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대명공연문화거리'를 상징하는 조형물과 안내간판을 설치했고, 현재 티켓 판매와 각종 공연 정보를 제공하는 종합정보안내센터도 운영 중이다.

현재 대명공연문화거리에는 극단 한울림과 우전, 빈티지, 예전, 엑터 스토리 등 5곳의 소극장을 비롯해 한국배우협회 대구지회, 뮤지컬 극단 MAC 등 극단 13곳, 영남오페라단과 로얄오페라단 등 오페라단과 각종 개인음악 연습실, 3곳의 합창단 사무실과 민요 및 풍물교실 등 50여 개에 달하는 극단과 음악 관련 업체가 모여 있다.

20여명의 전업미술작가들의 화실도 있다.남구청은 앞으로 다양한 문화·공연 단체를 이 일대에 유치해 문화적 인프라 구축을 바탕으로 공연문화의 1번지가 되고 있는 서울 혜화동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남구는 상징소공원을 조성하고, 소통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도 확보할 예정이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자생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조성된 문화거리인 만큼 그 흐름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앞으로 대구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으로 제 역할을 담당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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