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부산도시철도 4호선 역명 결정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2010년 말 완공 예정인 부산도시철도 4호선 역명이 확정됐다. 또 1호선과 3호선 중 다른 노선 역명과 통일성이 결여된 연산동역 등 16개 역과 교대앞역, 부산대학앞역 등 일부 역명도 개정됐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24일 오후 부산진구 범천동 본사에서 2010년 제2차 역명심의위원회를 개최,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심의위원회에는 위원장인 배광효 공사 기획본부장을 포함해 시의회 의원, 부산 지역 대학 교수, 향토사학자, 부산시 교통정책과장 등 심의위원 10명이 참석해 4호선 역명과 1호선 역명 일부 개정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부산도시철도 4호선은 미남, 동래, 수안, 낙민, 충렬사, 명장, 서동, 금사, 반여농산물시장, 석대, 영산대(아랫반송), 동부산대학(윗반송), 고촌, 안평(고촌주택단지)으로 역명이 확정됐다.
교통공사 역명심의원회는 ▲가장 많이 불려지는 명칭 ▲행정동명, 법정동명, 옛 지명 및 자연마을 명칭 ▲해당 지역과 연관성이 뚜렷하고 지역 실정에 부합하는 명칭 ▲발음상 혼란이 없고 부르기 쉬운 명칭과 가급적 짧은 음절 등을 기준으로 4호선 명칭을 심의했다.
가칭 하반송, 상반송, 고촌, 안평 역명에 대한 논의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졌다. 시, 구청, 지역 주민이 요청하는 역명이 상이한 가운데 2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를 거쳐 하반송은 영산대(아랫반송), 상반송은 동부산대학(윗반송)으로 결정했다.
또 가칭 안락역은 임진항쟁 시 호국영령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충렬사로, 가칭 농산물시장역은 엄궁농산물시장 등 타 시장과 구별하기 위해 지역명칭을 붙여 반여농산물시장역으로 명명했다.
가칭 고촌역은 지역 명칭을 살려 그대로 고촌역으로 정하고, 인근 지역 주민의 의견을 일부 수용해 외지에서 고촌주택단지를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안평역에 고촌주택단지를 병기했다.
4호선 건설 기간 동안 가칭 미남, 동래, 수안, 낙민, 명장, 서동, 금사, 석대 등으로 불렸던 8개 역은 큰 이견이 없어 그대로 사용키로 했다.
이외 1·3호선 역명 중 행정동명을 역명으로 하는 16개 역은 '동'자를 삭제하고 부산대학앞역과 교대앞역은 각각 부산대역, 교대역으로 변경하는 안도 이번 역명심의위원회에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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